충정로엔 모든 것이 멈춰있다<3:미동아파트>

아마 충정로 건축물 씨리즈는 본 미동아파트 편을 마지막으로 정식 회차는 끝날 거 같습니다만
여담 격으로 한 두편 정도는 더 써볼 의향이 있습니다.

이전 회차인 1, 2편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0/11/30 - [사진/2020] - 충정로엔 모든 것이 멈춰있다 <1:서소문아파트>

충정로엔 모든 것이 멈춰있다 <1:서소문아파트>

2020/12/02 - [사진/2020] - 충정로엔 모든 것이 멈춰있다<2:충정아파트>

충정로엔 모든 것이 멈춰있다<2:충정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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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이 익은 녹색의 미동아파트

역시 충정로에 위치한 미동아파트는 1969년에 준공 된 준공 50년차 아파트입니다.
무려 반백년이나 이 위치를 지켜온 것인데, 서소문아파트가 1972년 준공이니 서소문아파트보다 오래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외로 반전적인 매력은 꾸준한 개보수로 연식답지 않게 엘레베이터가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려 주상복합

1층에는 상가들이 입주해있었는데, 바깥쪽은 영업하는 상가가 많았던 반면, 내부는 공실이 약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복붙한듯 층층이 쌓인 주거층

세대별로 리모델링이 다르게 진행된 탓인지 창틀의 모습이 약간씩 다른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사실 이곳 미동아파트도 재건축 이야기가 몇번 나왔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토지문제가 얽혀서 진행되지 않고있다는데, 복잡한 사정은 입주민이 아니므로 패스하겠습니다.

미동아파트의 비상계단

아파트의 뒷면에는 비상계단이 존재하는데 잡동사니가 복잡하게 쌓여있어서 실제로 사고라도 나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상계단의 아래쪽에 페인트칠이 벗겨진 부분이 있는데 몇년 전 까지만 해도 베이지색이었던 외벽의 흔적같습니다.
여타 다른 오래된 아파트들과는 다르게 꾸준히 관리되는 모습이 조금 놀라웠습니다.

베이지색의 미동아파트

충정로 3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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