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강원도에 위치한 태백시는 석탄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던 광업도시입니다.
현재는 석탄가치의 하락으로 쇠락한 도시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광업소는 운영 중이며
일부 지역은 관광자산으로 활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태백 통리에 위치한 한보 1단지 사택은 97년도 즈음 모기업체인 한보가 부도가 나며
2005년에 폐업되었으며 2008년엔 남아있던 광업소도 폐업을 하게되어 남아있던 사택은 현재까지 버려진채 남아있게됐습니다. 

태백맛집 한서방칼국수

닭칼국수 맛집 한서방 칼국수의 뒷편에는 앞서 설명드렸던 한보사택이 있습니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주도로를 기준으로 양 옆으로 폐 아파트들이 줄지어 있다

닭칼국수집 뒤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한보사택이 존재하며, 누군가가 관리하지도 그렇다고 누군가가 살고있지도 않는 정말로 그냥 버려진 아파트 단지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풍화가 심각하게 진행 된 외벽

건물의 외벽은 풍화가 심각하게 진행되어 약간의 충격만 주어도 떨어져나가기 쉬워보였고,
만약 밑에 사람이 있다면 다칠 수도 있을 거 같은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공터에는 무단경작을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구멍이 뚫려있다

건물 내부는 더욱 위험해보였는데, 용도를 알 수 없는 구멍이 여기저기 뚫려있고 쓰레기 더미들이 잔뜩 산재해있어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크게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타리가 있던 흔적의 발코니
공터마다 진행 중인 무단경작
계단의 풍화가 심각하다
약간의 무게변화가 생기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다
고여있는 물이 얼면서 팽창을 반복하여 콘크리트를 풍화시키고있다

건문의 풍화는 매우 심각하여 붕괴 직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무너져내리기 직전의 젠가를 보는 듯
콘크리트가 떨어져나가서 앙상하게 드러나 철근과 불안정하게 기운 계단을 보며 안전거리 30m 확보하며 구경했습니다.

뭔가가 붙어있던 벽
다 뜯겨나간 배전함
부엌으로 추정되는 방
구조가 인상적인 화장실

건물 중 가장 상태가 양호하여 안전해보이는 건물 내부를 들어가봤습니다.
의외로 구조적인 상태는 나쁘지 않았는데 어딘가 섬뜩한 느낌이 들어서 오래있기 힘들었습니다.

떨어져 나간 외벽
대칭을 이루는 이웃 방
햇볕이 들어오는 건물 쪽의 상태가 월등히 양호하다

태백의 통리에는 버려진 아파트 단지 한보 사택 1단지가 있습니다.
방문하시게 되면 늘 안전에 유의 해주세요.

 

여담으로 통리 폐광촌 일대가 국제 관광단지로 바뀐다는 기사가 10월즈음에 떴으나,
제가 방문했던 11월 경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곳은 당분간 방치상태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44519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