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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고 영원할 것만 같던 겨울이 끝나고 나무는 어느새 분홍색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주정도면 짧았던 봄이 끝나고 여름의 진득한 태양이 다가와 우리들을 따갑게 쏘아댄다.
봄날이 좀 더 길었으면 좋으련만, 역시 좋은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그런 시기에 적합한 노래를 가져왔다.
김윤아 - 봄날은 간다
70년대 노래만 듣다가 2001년 노래도 가져와봤다.
동명의 영화 봄날은 간다의 엔딩 크레딧에 삽입 된 이곡은 사실 봄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
좋았던 시절을 봄날에 빗대어 표현한 것. 문득 눈 감으면 떠오르는 지난 날.
하지만 떨어진 꽃잎 처럼 가슴아프기만 하다. 봄은 늘 같은 시기에 같은 모습으로 찾아온다.
꽃잎이 다시 떨어질지언정.
동명의 영화와 같은 이름이라 영화내내 주구장창 나올 거 같은 느낌이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영화내에서는 딱 한 번 나온다. 엔딩크레딧. 그렇지만 가장 상징적이다.
마치 봄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벚꽃과도 같이 말이다. 이번 봄은 짧았고 여름은 길 것만 같다.
마지막으로 영화 봄날은 간다의 명대사를 쓰며 사라져본다.
'여자와 버스는 떠나면 잡는게 아니란다'
극중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실연을 겪은 상우에게 건네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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